자씹 메모 · 깡통1화 — 제목 없는 초안

CHAPTER 1

제목 없는 초안

자씹 메모 · 약 2분 분량 · 2026.10.09

재원재헌재원


사슴 환생 au그뭔씹..


재헌 전생인 1990년도, 국가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로 선대 두목 때처럼 본인도 똑같이 쇠고랑 차고 구속됨. 스물다섯의 꽃다운 나이에, 그가 이룬 조직의 전성기라곤 고작해야 한 해. 몰락은 이르고도 예견된 것이었다. 이후 교도소에서 형을 받다가 시름시름 앓고 생을 마감하는데, 그 앓게 된 원인이 다름아닌 상사병.


재원은 친동생 체포 당시 현장에 있었고, 애석하게도 본인이 쇠고랑을 채우는 대척점에 서 있었다. 패닉에 빠져 동생이 교도소 문턱을 넘는 그 순간까지도 넋 놓은 채 보기만 함. 이후 4년 후쯤 동생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이 분도 결국 시름시름앓는다.


그렇게 해서 2회차로 환생한 게 하필이면 꽃사슴. 그들은 숲도 아닌 들판 초원에서 서로의 숨결에 새 생의 눈꺼풀을 뜨게 된다.

전생의 기억은 온전하고, 지독하게도 혼에 선명히 새겨져 있으니. 허나 쌍둥이는 전생에 대해선 암묵적으로 무언한다. 다만 서로가 기억을 갖고 있음을 공명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건 둘만의 서약이다.


인간의 지성. 인간의 지성이 짐승의 몸에 갇혀있으나 둘은 전생보다 현재가 더 마음이 놓인다. 되려 평온해, 이 삶이 안온하기 까지 한 아이러니가 비현실적인 감각을 떠안긴다. 형, 정말 여기 있는 거 맞아?


사슴같은 눈망울이 맑게 울리며 서로를 비추어낸다. 넌 여전히 장엄하디 초절하고, 내게 깃든 태허도 여전하다.

이 용모 때문에 옛 생에선 고생을 좀 했지. 그래도, 적어도 산짐승들이 미모에 취할 일은 없잖아. 만약 우리가 늑대 무리에 뜯길지언정 존엄만큼은 남겨주지 않겠어. 인간보다 무서운 게 세상에 또 있을까?

또 다시 마지막이 찾아올 땐, 그때만큼은 너가 죽어가는 꼴을 곁에서 지켜볼 테니까.


이거씨발 비공개 되어있는 거 맞죠...? 비공개 설정어케함???

1화를 다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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