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엑소시스트 · 륜9화 — 뼈해장국집에 가면

CHAPTER 9

뼈해장국집에 가면

사랑하는 나의 엑소시스트 · 약 1분 분량 · 2026.10.06


저것을 먹을 수 없다는 건 애진작 알고 있었다.

저것은 망령이나 헤진 것 따위가 아니었다.

성대가 찢길 듯한 끔찍한 목소리가 소년의 머릿속에서 울려 퍼졌다.

꿈틀거리며, 미친 듯이 꿈틀거리며.


여자는 애써 숨을 가다듬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다리가 꼬일 것만 같았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여자의 머릿속엔

살라먹는 것의 빈정거림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게, 내가 왜 그랬을까.

심장 인근이 꿈틀거릴 때마다 목 뒤가 서늘해진다.


위험해……

이러다간 진짜……


꿈틀거리는 그것을 피해 두 남녀가 거리를 가로질렀다.

이 코너만…… 이 코너만 돌면…… 마녀의 집이 나온다.


숨 넘어갈 듯한 호흡을 머금고 여자가 마지막 발걸음을 뗀다.

그리고 마침내……


아줌마!!! 남자 하나, 여자 하나요!

9화를 다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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